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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못하는 원숭이는 죽지 않는다 모든 부족함이 약점이 되지는우리는 모두 부족함을 가지고 있다.누군가는 집중력이 약할 수 있고, 누군가는 사교성이 부족할 수 있다.또 어떤 사람은 유머 감각이나 공감 능력이 떨어질 수도, 체력이 약할 수도 있다.그런데 이 모든 부족함을 다 약점으로 본다면, 우리의 인생은 끝없는 보완 과제가 된다.'이것도 부족하고, 저것도 부족하다'는 생각 속에서 우리는 늘 자신을 고치려 애쓰게 된다.하지만 모든 부족함이 약점은 아니다.나의 생존과 성장을 흔드는 것만이 약점이 된다. 수영을 못하는 원숭이는 수영을 배워야 할까?원숭이가 나무를 못 타면 어떻게 될까?그건 분명한 약점이 된다. 원숭이 삶에 있어 죽고 사는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원숭이가 수영을 못한다고 해서 죽지는 않는다.그건 단순한 부족함일 뿐, 치명적인..
지고도 배우는 법 우리는 늘 이기는 법부터 배운다. 전술을 연구하고 기술을 연습한다. 상대보다 한 발 앞서 나가기 위해 혹독하게 훈련한다. 잘하는 법, 실수를 줄이는 법, 경쟁에서 앞서는 법이 많은 교육과 훈련의 중심에 놓인다.그러나 모든 경기에서 항상 이길 수는 없다. 아무리 철저히 준비하고 뛰어난 전략을 세워도, 변수와 우연은 늘 존재한다. 컨디션이 무너질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실수가 나올 수도 있다. 그렇기에 패배는 누구에게나 언제든 찾아온다.그리고 결정적인 차이는 그다음에 생긴다. '졌을 때 우리는 무엇을 배우는가?' 이 질문에 어떻게 답하는지가, 개인과 팀의 성장 가능성을 결정짓는다. 이기면 덮이고, 지면 드러난다패배가 결정됐을 때, 가장 먼저 드러나는 건 실력이 아니라 태도다. 누구는 고개를 떨구고, 누구는..
심리적 안전감을 높이는 디즈니의 3 Room 회의법 회의 때 의견을 물어보면 다들 조용해져 한 명씩 호명해야만 겨우겨우 찔끔찔끔 이야기 하는 분위기! 팀장도 괴롭고 고리타분한 방식에 속이 문두러지는 팀원들도 괴로워하는 회의시간...! 한 명씩 지명하지 않고도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서로 의견을 내는 회의 분위기는 어떻게 만드는 걸까요?이런 경우 있으신가요? 모두가 자유롭게 참여하는 회의를 꿈꿔지만....현실은 팀장과 몇 몇의 시니어만 떠들다가 끝나버리는 회의...이런 상황이 오면 회의를 진행하는 사람도, 참여하는 사람도 모두 자괴감에 빠지기 쉽습니다우리 팀원들이 충분히 역량이 뛰어나고 아이디어가 많은 것 같은데, 죄다 입을 꾹- 닫아 버리는 상황! 이런 상황은 전형적인 '심리적 안전감이 낮은 조직'임을 보여주는 증거죠! 심리적 안전감은 업무에 관해 어떤 의견..
나의 리더의 리더가 나에게 미치는 영향 feat. 차상위 리더 '직장 상사가 곧 회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나 사내 익명 게시판에 적힌 글들을 읽다 보면, 분명 같은 회사에 다니는데 '같은 곳에 다니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이질적인 사건들을 볼 수 있다.'휴가도 마음대로 못 올리는데 저희만 그런가요', '저희 팀 회식은 보통 점심에 하고 장소도 다수결로 정해요!' '회의 때마다 억지로 발언해야 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와 같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팀마다 서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근태 관리, 회의 분위기, 피드백을 주고받는 방식, 휴가 사용에 대한 나름의 규정 등 각 팀은 저마다의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보통 그 문화는 리더로부터 시작한다. 리더십의 본질은 영향력이다(Yukl, 2006).리더십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
눈치 보는 것은 어쩌면 팀원의 탓이 아닐 수도 feat. 심리적 안전감 여러분의 팀원들은 미팅이나 일대일 대화 중, 얼마나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고 솔직하게 의견을 이야기 하는 것 같나요?업무에 관한 어떤 의견을 말해도 결코 질책 받거나 무시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여러분의 팀원들은 가지고 있을까요?의 저자 에이미 에드먼슨은 이러한 믿음을 '심리적 안전감'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심리적 안전감이란 어떤 의견을 말해도 무시 당하지 않고 질책 당하거나 징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의미합니다.심리적 안전감이 있을 때 모두가 동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질문, 우려 사항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죠!즉. '업무에 있어서 내가 설령 상대방이 불편할 수 있는 발언을 하더라도, 상대방이 나에게 어떤 불이익도 가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관계가 손상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팀원과의 스몰토크가 어려워요 팀원들과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순간들이 있죠! 말재주가 좋은 것도 아니고 팀원에 대해 아는 것도 많이 없어 혹시 괜히 실수하진 않을지- 걱정도 되죠. 그렇다고 늘 업무 얘기만 주고받을 순 없습니다. 왜냐면 일이 잘되기 위해선 관계가 밑받침되어야 하는데 이 관계라는 것이 참 성가시게도 많은 노력과 시간, 그리고 진정성 있는 사적 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사적 대화란 회사의 가십거리나 서로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업무와 관련된 서로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죠. 예를 들면 어떤 유형의 일들이 날 보람차게 하는지- 어떤 시간대와 장소에서 난 가장 동기부여되는지 등의 이야기일 수 있죠. 오늘은 팀장과 팀원의 그 어색한 관계 속에서 어떻게 하면 건조하지 않고 부드럽게 대화를 할 수 있는지- ..
37살에 희망퇴직을 했다 37살에 희망퇴직을 했다. 이전 회사의 이야기다.누군가에겐 피하고 싶은 현실이었겠지만, 나에게는 다시는 오지 않을 좋은 기회였다. 물론, 결정을 하기까지 망설였던 것도 사실이다. 안정된 월급과 익숙한 환경을 내려놓는 건 생각보다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두려움과 설렘이 뒤섞인 채, 나는 그 기회를 붙잡기로 했다. 희망퇴직, 똥인가 선물인가희망퇴직 약 1년 전부터 회사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마음이 떠난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났고, 동료들끼리 모이면 자연스레 이직, 재테크, 커리어 전환 이야기가 오갔다. 그렇다고 급격한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월급은 여전히 제 날짜에 꼬박꼬박 나왔고, 복지도 달라지지 않았다.누가 봐도 좋은 회사였다. 쉽게 무너질 규모도 아니었고, 희망퇴직 프로그램 역시 침몰의 신호라기보..
30대 후반, 퇴사 바람이 분다 퇴사라는 바람은 주기적으로 불어온다'퇴사하면 어떨까'라는 잔잔한 미풍으로도 불고, '모르겠고, 그냥 확 그만두자'라는 돌풍으로도 분다.13년의 직장 생활 동안, 나에게 퇴사는 언제나 이직을 위해 존재했다.더 좋은 회사, 더 나은 대우를 위해 퇴사는 당연히 뒤따라야 하는 것이었다.늘 퇴사보다 이직에 방점이 찍혀있었기에 퇴사 그 자체를 깊이 생각해 본 적 없었다. 그리고 지금 나는, 퇴사 그 자체만을 고민하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이직한 지 반년도 안 된 시점에, 두 번의 사표를 꺼냈다(입사 2개월이 지나고 한 번, 5개월이 지난 지금 한 번).이번 사표는 이전 4번의 퇴사들과는 다르다.다음 회사를 향한 발돋움도 아니고, 여기서 일단 벗어나려는 발버둥도 아니다.나의 40대, 그리고 그 이후의 삶에서 ‘어떤 나..
아침 러닝 30일 챌린지 그냥 달리는 것은 재미가 없다공을 앞에 던져주던가. 누가 날 잡으러 따라오던가. 그냥 달리는 것은 지루하다.최근 머리가 매~우 복잡하고 내 마음 나도 모르겠다-의 날들이 이어졌다. 내 결심과 번복들이 너무 짜치다고 느껴질 때 즘 러닝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하다 하다 안되니 몸이라도 괴롭혀야 마음이 편해질 것같은 마음이었다.하필 러닝이었던 이유는, 러닝을 가장 좋아하지 않아서였다.하기 싫은 걸 30일 내내 해보면 뭐라도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원래 하던 방식으로는 변화가 생기지 않으니 조금 다른방식이 필요했다.원래 방식은 주로 1) 혼자 오래 깊이 고민해 보기2) 믿을만한 주변 지인과 상의해 보기원체 6시 반이면 눈이 떠지는 스타일이라, 일어나는 건어렵지 않았다.일어나서 옷을 갈아입고 처음 밖으로 ..
그 팀엔 리더가 없었다 feat. 공유 리더십 경기 시작 전, 벤치와 라커룸을 둘러보니 '리더'가 보이지 않았다.주장 완장을 찬 선수는 있었지만, 그저 팔에 천 조각을 두른 것 이상의 의미를 주지 못했다.코치는 경기 지시만 전하고, 선수들끼리 대화는 단편적이었다.누구 하나 팀 전체의 에너지를 모으거나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이 없었다. 공기를 바꾸는 힘리더가 없다는 건 단순히 ‘누가 디렉션을 주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리더가 없다는 건 팀 안에서 누구도 흐름을 읽지 않고,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실제로 그 경기는 초반 15분까지는 대등했다. 하지만 한 번의 실수로 골을 내주자, 선수들 사이의 대화가 줄어들고 고개가 아래로 떨궈졌다.공을 소유해도 다음 플레이로 연결되지 못했고, 패스 미스가 잦아졌다. 그때 필요한 건 전술 변화보다도 분..
실수해도 괜찮은 팀 feat. 심리적 안전감 마지막 5분, 1점 차로 앞서고 있었다.우리 팀 A선수가 상대 압박을 뚫고 전진 패스를 시도했다. 순간, 공이 살짝 빗나갔다. 공은 동료 발이 아닌 상대 발끝으로 향했다. 단숨에 역습, 그리고 동점 골. 순식간에 경기장 공기가 얼어붙었다.보통 이런 순간이면 벤치에서도, 경기장 안에서도 날 선 표정이 먼저 나온다.하지만 그날 주장과 코치는 동시에 외쳤다. 괜찮아! 다시 해!짧고 단호한 한 마디였다.A선수는 눈을 한 번 크게 깜빡이더니, 다음 플레이에서과감히 돌파를 시도했다. 성공이었다. 심리적 안전감이 경기력을 만든다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이라는 개념이 있다.팀 안에서 '여기서는 틀려도, 실수해도 괜찮다'는 믿음이 존재하는 상태다.실수해도 비난보다 '이걸 통해 우리가 뭘 배웠는..
벤치 멤버로 앉아 있어도 부상당한 선수는 두 번 아프다.한 번은 몸이 다쳤을 때, 또 한 번은 경기에 뛸 수 없다는 사실이 마음을 찌를 때이다.관중의 함성은 여전히 크고 팀은 여전히 달리고 있는데, 나만 벤치에 앉아 있는 기분이다.‘혹시 나 없어도 팀이 잘 굴러가면 어쩌지?’, ‘내 포지션 뺏기면 어쩌지?’이 불안은 경기장 밖에서 더 크게 다가온다. 그리고 이 감정은 스포츠만의 이야기가 아니다.조직에서도 성과가 떨어져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빠지거나, 한동안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시기가 있다.옆자리 동료들은 회의와 보고서로 바쁘게 움직이는데, 나만 멀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마치 ‘조직의 벤치’에 앉아 있는 듯한 순간이다. 조직의 벤치에 있을 때도 할 수 있는 플레이부상 중인 선수가 시간을 그대로 흘려보내면, 복귀 후에도 같은 ..
리더의 감정은 사적인 게 아니다 feat. 감정의 낙수효과 예전에는 전술, 분석, 전략이 리더십의 전부처럼 여겨졌다.수치를 분석하고, 포메이션을 짜고, 움직임을 계산하는 것."전술은 시작일 뿐이고, 감정이 팀을 하나로 묶는다."- Julian Nagelsmann,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현 독일 대표팀을 이끄는 나겔스만은 '리더는 감정을 설계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눈에 보이지 않는 흐름,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분위기. 그 감정을 다루는 능력이 리더십 중심에 있다는 것이다.경기 전 라커룸의 공기, 하프타임에 마주 앉은 선수의 표정, 실수를 한 선수에게 건네는 눈빛 하나, 한마디 말.그 모든 순간에서 리더의 감정은 에너지이자 방향이 된다.선수 한 명이 흔들리는 건 일시적인 변수지만, 리더가 흔들리는 건 전체의 변화를 만든다.감독이 벤치에서 고개를 젓는 그 짧은 순간,..
공이 없는 시간, Off the Ball 리더십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움직임은 언제 일어날까?대부분은 화려한 드리블이나 골 장면을 떠올리겠지만실제로는 공을 갖고 있지 않은 시간, 바로 오프 더 볼(Off the Ball) 상황에서 일어난다.공 없이도 끊임없이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고, 수비수를 끌어내고, 동료가 더 잘할 수 있도록 돕는 움직임들.카메라에 잘 잡히지 않고, 기록에도 남지 않지만 경기 전체의 흐름을 결정짓는 건 ‘보이지 않는 플레이’다.그리고 이것은, 회사 안에서의 리더십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리더는 늘 앞에 서야 할까리더는 항상 사람들을 이끌며 방향을 제시해야 할까?회의를 주도하고 중요한 순간에 결단을 내리고, 조직을 ‘끌고 가는’ 사람만 리더일까?현실의 조직에서 그런 리더만 존재한다면, 어쩌면 팀은 쉽게 지칠 수 있다.누군가는 말하지 않고..
금붕어 모먼트 feat. 회복탄력성 실수보다 무서운 건, 그 실수를 오래 붙잡는 것이다드라마 에서 경기에서 실수를 한 선수에게 감독 테드는 이런 질문을 던진다.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 뭔지 아니?금붕어야. 왜냐면 기억력이 10초밖에 없거든.자네도 금붕어가 되어봐이 짧은 대사는 경기장에서, 회의실에서 그리고 우리 각자의 일상에서 의외로 자주 떠오른다.이 글에서는 실수를 어떻게 바라보는 것이 좋을지, 그리고 회복탄력성과 성장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경기장에서의 금붕어 모먼트B선수는 아마추어 풋살팀의 골키퍼다.한 경기에서 B는 상대의 슈팅을 제대로 막지 못했고, 공은 허망하게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모두의 아쉬움이 짙게 남은 실점 장면이었기에, B선수는 이후 눈에 띄게 소극적으로 변했다.몸을 던지는 타이밍도, 발을 뻗는 거리도 줄어들었다...
경기력은 경기장 밖에서 결정된다 feat. 피드백 스킬 팀 스포츠에서 가장 오해 받는 개념 중 하나가 바로 ‘피드백’이다. 경기 중의 고함, 훈련 중의 조언, 코치의 지시가 모두 피드백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꽤 많은 것들이 일방적 전달이거나 감정 섞인 반응에 그친다.하지만 피드백은, 전달 만으론 부족하다. 받아 들여지고 행동으로 이어질 때에야 진짜 그 힘을 발휘한다.이 글에서는 팀 내 피드백이 어떻게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SBIA 피드백 모델을 스포츠 팀의 실제 상황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려 한다. 피드백 전엔 누구도 진짜 이유를 모른다한 아마추어 풋살 팀. A선수는 요즘 유난히 위축돼 있었다.경기에서 공을 자주 놓친다는 평가가 반복되자,스스로도 “내가 못해서 그렇지”라는 생각에 갇히기 시작한 것이다.처음엔 볼을 달라고 손을 들었지..
피드백이 어려운 이유 처음 리더가 된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일이 무엇인지 아시나요?바로 '피드백'이라고 합니다. 처음으로 누군가의 성장과 성과를 위해 피드백을 하는 것은 낯설고 어려운 일이죠!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성장과 성과 향상을 위해 구성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하지만 중요한만큼 '피드백'은 어렵고 불편한 순간이 많습니다.왜 어려울까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 피드백을 할 수 있을까요? 피드백이 어려운 세 가지 이유와 효과적으로 피드백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팔로 팔로 미!🙋‍♀️)피드백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1. 사람마다 동기부여 방식이 다르다 구성원들을 동기부여시키기 위해 리더가 아래와 같이 피드백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예시 1리더: 성과를 낼 수 ..